괴물은 '슈퍼팀'을 넘어설까..떠오른 하든 부상 변수

조효석 2021. 6.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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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브루클린 네츠가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의 부상으로 곤경에 빠졌다.

하든이 빠진 상태에서도 다른 스타들의 분전으로 밀워키 벅스를 플레이오프 8강 1차전에서 잡아냈지만 남은 시리즈는 알 수 없다.

다만 남은 시리즈에서도 하든을 빼고서 브루클린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지난달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밀워키에게 졌을 때도 하든은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어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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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8일 오전 8강 PO 2차전
하든 결장 '슈퍼팀' 브루클린 위기
밀워키는 1차전 부진 수비·외곽슛 관건
브루클린 네츠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5일(현지시간) 밀워키 벅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8강 1차전 경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블록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슈퍼팀’ 브루클린 네츠가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의 부상으로 곤경에 빠졌다. 하든이 빠진 상태에서도 다른 스타들의 분전으로 밀워키 벅스를 플레이오프 8강 1차전에서 잡아냈지만 남은 시리즈는 알 수 없다. 반면 밀워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인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축으로 역전을 노린다.

야후스포츠는 하든이 7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열릴 8강 PO 2차전 경기에 결장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남은 시리즈 일정상 변수가 될 수 있는 사건이다. 이 매체는 다만 현지 베팅업체들의 예상이 하든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브루클린의 승리로 쏠려있다고 전했다.

5일 열린 1차전 초반까지만 해도 밀워키가 기세를 잡는 듯 보였다. 하든이 시작과 함께 레이업 슛을 위해 돌진하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았다. 경기 43초 만에 코트를 빠져나간 하든은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케빈 듀란트에게 마크를 붙은 PJ 터커가 공을 스틸하고 그의 패스가 아데토쿤보의 호쾌한 한 손 덩크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밀워키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브루클린에는 별이 너무 많았다. 2쿼터 초반부터 카이리 어빙이 연이어 점프슛을 성공시키고 3점까지 터뜨리며 상대를 추격했다. 듀란트와 블레이크 그리핀까지 기세를 올리면서 2쿼터 점수가 역전됐고 밀워키는 이를 따라잡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듀란트는 이 경기에서 29점 10리바운드, 어빙은 25점을 냈고 그리핀도 18점에 14리바운드를 따냈다.

다만 남은 시리즈에서도 하든을 빼고서 브루클린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지난달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밀워키에게 졌을 때도 하든은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어 결장했다. 비단 해당 2경기뿐만 아니라 4월 5일부터 한 달 넘는 시간을 부상으로 날렸다. 밀워키는 지난해 파이널준우승팀 마이애미 히트에게 16강 4경기를 싹쓸이했을 정도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아데토쿤보는 해당 경기에서 34점과 11리바운드를 긁어내며 제 몫을 했다. 득점력 좋은 센터 브룩 로페즈도 19점을 올렸다. 패인은 30개 중에서 단 6개만을 성공시킨 외곽슛이었다. 특히 슈터 크리스 미들턴은 3점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다만 감독과 선수들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NBA에서 평균 득점 최상위권인 두 팀의 대결인만큼 누가 상대 공격을 그나마 잘 제어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뒤 “특히 브루클린을 상대할 때는 함께 수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월요일 경기에서는 이보다 나을 것”이라고 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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