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기회에서 오심 판정.. MLB 팬 "로봇 심판으로 바꿔야 한다"
메이저리그(MLB) 팬들이 뉴욕 양키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7)가 받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분했다.
뉴욕 양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보스턴에 홈경기 스윕패를 당했다.
양키스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둘 기회가 있었다. 3-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양키스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6번 타자 크리스 기튼스 타석에 오도어를 대타로 냈다.
오도어는 보스턴 불펜 투수 맷 반스를 상대로 2개의 볼을 골라낸 후 너클 커브 2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걸 그대로 지켜봤다. 이어 파울로 한 차례 걷어냈고, 다시 6구째 바깥쪽 너클 커브를 골라냈다. 문제의 판정은 7구째 나왔다. 반스가 다시 바깥쪽 너클 커브를 던졌는데, 게이브 모랄레스 주심이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면서 오도어는 삼진 아웃이 됐다.
오도어는 어이가 없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방망이를 바닥에 내버려둔 채 타석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않았다. 양키스 코칭스태프가 격분했다. 필 네빈 3루 코치는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히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카를로스 멘도자 벤치 코치도 더그아웃에서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끝내기 기회를 놓친 양키스는 다음 이닝인 10회 초에 2실점하며 패했다.
모랄레스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판정을 본 팬들은 “양키스가 이길 수 있었는데, 심판의 판정 때문에 졌다” “심판은 자기 일을 더 잘해야 한다” “심판의 판정 실수가 경기를 보기 어렵게 만든다” “로봇 심판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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