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 췌장암 투병 끝 별세

2019년 12월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베스트포토상을 받은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뉴시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유 전 감독은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왔다.

이후 인천 훈련장이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을 회복한 듯 보이기도 했으나, 투병 1년 8개월여 만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유 감독은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 등에서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국가대표팀간 경기인 A매치에는 122경기에 출장해 18골을 넣었다.

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