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산 공중서 승객 대롱대롱..함양 짚라인 공포의 1시간

나운채 2021. 6. 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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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 소개 사진. 함양대봉산휴양밸리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장 길이로 알려진 경남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 짚라인이 운행 중 50여분가량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30대~40대 남성 승객 2명이 짚라인을 타다가 장치가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오후 5시를 넘겨 구조됐다.

짚라인의 전체 길이는 3.27㎞로, 승객이 1.9㎞ 지점을 지났을 때 장치가 급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이 회전하면서 하강하던 중 체중으로 인해 속도가 붙자 제동 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양군은 중간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해 구조 완료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 짚라인은 최대 250㎏까지 탈 수 있고, 승객 2명의 체중 합은 160㎏~17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에서 관리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장한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국내 최장 길이의 산악형 모노레일과 짚라인, 산악자전거 체험장 등 시설을 갖춘 곳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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