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느낌"..하성운 털어놓은 '스니커즈' 작사 비화 [종합]

조혜진 2021. 6.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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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하성운이 공백기동안 자신이 직접 작업한 곡들의 작사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하성운은 이번 미니 앨범에 수록된 총 7 트랙 중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하성운은 이날 자신이 작업한 곡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7개월의 공백기 동안 운동과 작업만 했다고 밝힌 하성운은 목적지 역시 운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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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7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하성운이 공백기동안 자신이 직접 작업한 곡들의 작사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7일 오후 하성운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니커즈(Sneaker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하성운은 이번 미니 앨범에 수록된 총 7 트랙 중 5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하성운은 이날 자신이 작업한 곡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하성운은 먼저 1번 트랙인 'On & On'에 대해 하성운은 "원하지 않는 헤어짐이라 계속 기다리고, 사랑을 원하는 그런 내용의 곡이다"이라고 소개하며 "자작곡이다. 앞에 필름 소리가 난다. 원하지 않았던 헤어짐을 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룹들도 원하지 않는 헤어짐이 있고, 사별도 있고 절대로 원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그런 바람의 곡이다.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어 제목도 'On & On'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성운은 프로젝트그룹 워너원 출신인 만큼, 아이돌 그룹들의 해체에 대해 언급한 것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자작곡인 '영화 한 편 볼까 하는데'에 대해서 하성운은 "그냥 영화 한 편 보는 건 식상하다고 생각했다"며 "한 번 꼬아서 연인인데 우리 둘의 영화인 거다. 우리 둘의 스토리가 영화라 '너무 보기 좋다'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쁘게 연애를 하는데, 여기서 더 꼬아서 우리 둘의 영화를 우리도 봐 보자 하는 곡"이라고 설명, 재치 있는 곡이 탄생했음을 밝혔다.

5번 트랙인 '겨우살이'의 가사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원하지 않는 헤어짐은 똑같지만, 한 명이 헤어지자고 말을 한 거다. 한 마디로 차인 것"이라며 "이 곡을 쓴 이유는 '겨우살이'라고 먼저 제목을 지었다. 이 트랙을 들었는데 외로웠고, 그때쯤,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힘들었다. 오늘 하루도 너무 버텼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자작곡인 'Bus'는 '겨우살이'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가사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동화적인 표현들이 나오는 곡에 대해 하성운은 "곡을 듣고 동화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그 중 버스라는 소재가 생각이 났다. 그 버스가 분홍빛이었고, 그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너무 타고 싶은 버스였던 거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담으면서 가다보니 결국에는 제가 생각하는 너라는 곳에 도착하는 거다. '결국 목적지는 너다'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MC인 임한별은 "가사만 보면 세상이 핑크핑크하다"며 버스의 목적지를 물었다. 7개월의 공백기 동안 운동과 작업만 했다고 밝힌 하성운은 목적지 역시 운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꾸 운동이라고 해서 식상한데 할 게 운동밖에 없었다. 요즘 여름이니 웨이크보드에 관심이 있어 하체 힘도 그런 운동을 길러보고 즐겨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성운의 미니 5집 '스니커즈'는 코로나19 탓에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상황, 끊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하성운만의 음악으로 표현된 앨범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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