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3번 성추행" 숨진 공군 중사 추가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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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 측이 1년간 3번의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이 중사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후 3시쯤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공군 소속 국선변호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또 은폐에 가담했던 공군 20전투비행단 부대원에 이어 이번 장모 중사까지 1년간 세 차례 추행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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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 측이 1년간 3번의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이 중사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후 3시쯤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공군 소속 국선변호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최초 강제 추행은 1년 전쯤 있었고, 그 당시에도 파견 온 준위에 의해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사건 회유나 은폐 가담 인원에 의한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은폐에 가담했던 공군 20전투비행단 부대원에 이어 이번 장모 중사까지 1년간 세 차례 추행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변호사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이 사건 회유에 가담한 인원들부터 시작해서 한 1년여에 걸쳐서 여러 번 강제추행이 있었다”며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걸 보고 그걸 답습해서 추행이 반복적으로 이뤄진 사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이 중사는 지난 3월 초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 선임인 장 중사에 의해 억지로 저녁 자리에 불려 나간 뒤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피해 사실을 정식 신고하고 자발적으로 요청해 부대도 옮겼지만 지난달 22일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군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병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 기구를 설치하고, 민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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