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포토에 니모까지' 외야 줄부상 메츠, 트리플A '1할 타자' 영입

배중현 2021. 6.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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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세자르 푸엘로의 모습. 게티이미지

뉴욕 메츠의 처지가 처량하다.

메츠는 7일(한국시간) 외야수 세자르 푸엘로(30)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푸엘로는 지난 4일 보스턴 구단에서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 손을 내민 구단은 메츠였다. 푸엘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시라큐스)에서 콜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의외일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푸엘로는 올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아예 밟지 못했다. 통산 MLB 성적도 66경기 타율 0.246(167타수 41안타), 4홈런, 21타점으로 두드러지지 않는다. 더욱이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율과 장타율이 각각 0.158과 0.184로 낮았다. 타석에서 큰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그를 영입할 정도로 메츠 팀 상황이 심각하다.

메츠는 40인 로스터 내 외야수 중 주전인 마이클 콘포토, 브랜든 니모를 비롯해 선수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있다. 백업으로 기회를 잡는 빌리 맥키니의 타율도 0.216으로 낮다. 선수단 구성에 빨간 불이 켜졌고 그 결과 '마이너리그 1할 타자' 푸엘로 영입으로 이어졌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29승 23패)에 오르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외야 줄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 푸엘로 계약은 보험 성격이 강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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