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구멍난 SSG, 신인왕 출신 신재영 영입
선발진 재편이 시급한 SSG 랜더스가 2016년 신인왕 신재영(32)을 영입했다.
SSG는 7일 독립리그 경기도 독립야구연맹리그 시흥 울브스에서 뛰고 있던 신재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신재영은 이듬해 4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2016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해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9년 12경기, 2020년 7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난해 방출됐다.
현역 의지 의사가 강했던 신재영은 프로 복귀를 위해 독립야구단 시흥 울브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선발로 뛴 신재영은 6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17피안타 30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공 하나하나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다. 다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뤄 설렌다.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보직이 주어지더라도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재영은 9일 SSG 선수단에 합류한다.
SSG는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 등 주축 선발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졌다. 르위키는 4경기 등판 이후 부상이 또다시 이어져 샘 가빌리오로 교체됐다. 박종훈은 8일 오른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됐다. 문승원도 미국에서 팔꿈치 검진중인데 장기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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