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악학원서 10명 무더기로 쏟아져 .. 백신 1차 59.5%, 2차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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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7일 오전 금정구 11명, 영도구·동래구·남구·해운대구 각 1명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원생 확진자가 재학 중인 금정구·연제구 초등학교에 대한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남 양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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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부산에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7일 오전 금정구 11명, 영도구·동래구·남구·해운대구 각 1명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금정구 한 음악학원에서 발생했다.
전날 직원 1명과 원생 1명이 확진된 이 음악학원 직원·원생 160여명 전수 조사에서 직원 1명, 원생 8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피아노 교습을 하는 작은 연습실로 구획 지어진 이 학원은 일부 연습실에 창문이 없는 등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방역 당국은 원생 확진자가 재학 중인 금정구·연제구 초등학교에 대한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2일 종사자 1명과 동료 2명이 확진된 북구 한 식당에서도 방문자 49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방문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지인끼리 경남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이후 8명이 집단감염 된 모임 관련 가족 접촉자 1명도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 지인 여행 참가자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수칙을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지자체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 양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 누적 확진자는 5823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날 308명이 백신 1차 접종을, 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률은 59.5%, 2차 접종률은 14.8%다.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18명 나왔다. 이중 1명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부터 만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은 1087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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