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의원 12명, 부동산 투기의혹 16건"

권익위, 여당 의원-가족 전수조사 결과 발표
부동산 명의신탁, 업무상 비밀이용, 농지법 위반 순서
경찰 특수본에 조사결과 송부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2명의 의원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수로는 모두 16건이며, 이중 2건은 3기 신도시 관련 의혹으로 드러났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유형별로는 ▲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6건) ▲ 업무상 비밀이용(3건) ▲ 농지법 위반(6건) ▲ 건축법 위반(1건)이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따른 민주당 측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816명을 대상으로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했다.

권익위는 이번에 확인된 의혹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으며, 민주당에도 조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