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도의원,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정부 계획 반영 촉구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황의탁(사진⋅더불어민주당, 무주군) 의원이 전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황해권과 환동해권의 교통⋅물류중심축 연결과 영호남 교류 확대를 위해 전주-무주-성주-대구를 잇는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와 경북도는 공동으로 포항에서 새만금을 잇는 총 282.8km의 동서 3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포항-대구, 새만금-전주, 전주-대구의 총 3개 구간으로  진행 중인데, 전주-대구 구간은 지난 1999년과 2017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외돼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수십 년간 교통망 대부분은 남북방향으로 건설돼 동서방향의 교통망은 상대적으로 취약했고 지역화합에도 걸림돌이 됐다”며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은 동서 3축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의 건설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주요 국정과제로 지역상생을 위한 도로망 구축을 제시했다”면서 “올해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과 하위 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가 수립되는 만큼, 정부가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5월 전북도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며“정부는 도로망 건설 관련 계획 최종안을 확정에 앞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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