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첫날..응시자만 1078만명[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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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속에서 1000만명 넘는 수험생이 응시한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시작됐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중국 전역에서 지난해 응시인원 1071만 명보다 7만명 많은 역대 최대 인원이 접수한 가운데 치러지는 가오카오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 1명은 병원 내 격리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는데, 감독관 2명이 감시카메라로 감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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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 속에서 1000만명 넘는 수험생이 응시한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시작됐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중국 전역에서 지난해 응시인원 1071만 명보다 7만명 많은 역대 최대 인원이 접수한 가운데 치러지는 가오카오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후 가오카오 일자를 한 달 연기한 바 있는데, 올해는 예년처럼 6월로 시험 날짜를 잡았다.
각지에서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계속 보고되는 가운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가 강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남부 광둥성 광저우(廣州)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마지막 시험 준비를 했다고 중국청년보가 전했다. 한 학교에서는 교사와 직원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학교에 남아 봉쇄를 요청, 수험생 800여명이 시험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학교에서 이와 유사한 조처를 했다.
광저우 당국은 최근 2주일간 건강 상태와 이동 동선 등에 대해 학교에 보고하도록 모든 수험생에게 지시하고, 시험 중에도 수험생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말도록 강조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 1명은 병원 내 격리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는데, 감독관 2명이 감시카메라로 감독할 예정이다.
수도 베이징(北京) 당국은 일선 시험사무 관계자들에게 전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일주일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전체 수험생들에게는 2주일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도록 했고, 시험장 학교마다 코로나19 방역 전담 감독관을 두고 체온 측정 및 소독·통풍 등에도 신경 쓰도록 했다.
지난달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던 칭하이성 궈뤄(果洛) 짱(藏)족 자치주에서는 수험생 약 900명이 만약을 대비해 학교 운동장에 친 천막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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