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기본소득 비판은 설렁탕집서 돼지국밥 파는 격"

이영규 2021. 6. 7.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다'는 정강정책 1호까지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기본소득을 사기, 기생충이라는 극한 언사로 폄훼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예의는 지키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정강정책 1호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기생충, 사기 등 극한 언사로 기본소득을 비난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강정책 1호는 4차산업혁명 대비 기본소득 도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다'는 정강정책 1호까지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기본소득을 사기, 기생충이라는 극한 언사로 폄훼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예의는 지키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정강정책 1호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기생충, 사기 등 극한 언사로 기본소득을 비난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기본소득의 보편성에 반해 세금 내는 상위 소득자는 배제하고 소득 하위자만 골라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더 많이 수백 수천만원을 주겠다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간판은 설렁탕 집인데 파는 건 돼지국밥이라 손님들이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이는 것과 실체, 말과 행동이 다르면 정치불신이 생긴다"며 "장사 잘되는 원조 설렁탕집 부러워 코앞에 '설렁탕 전문'집 낸 건 이해하는데, 돼지국밥 팔면서 설렁탕 비난하려면 '설렁탕 전문' 간판부터 먼저 내리는 게 예의 아니겠습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