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행정 전화 자동녹취시스템 도입

울산시 동구청(구청장 정천석)은 민원인의 폭언 등으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동구의 모든 행정 전화에 자동녹취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청이 민원응대 전화 비율이 높은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민원상담 과정에서 일부 민원인으로부터 욕설, 협박 등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직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자동녹취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행정 전화 녹취시스템은 자동녹취 서비스를 신청하는 직원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통화연결 시 녹취 사실 안내, 폭언 등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사전 음성 안내해 전화폭력을 예방하고 향후 심각한 폭언 등으로 인한 분쟁 발생 시에는 근거 자료로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녹취된 파일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준해 열람, 보관기간 등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자체 방침을 수립 중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자동녹취 안전장치 도입으로 구민과 공무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원활한 민원응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출처 : 울산동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