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에도 38분 뛰고, 39점 올린 엠비드 "할 수 있을 때까지 한다"

강혜준 2021. 6.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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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27)가 투혼을 발휘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애틀란타와의 2라운드 1차전에서 124-128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으나, 한때 점수 차를 27-53까지 허용했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엠비드가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지난 PO 1라운드 4차전 무릎을 다쳤던 엠비드는 5차전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엠비드 없이도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엠비드는 무릎 반월판이 살짝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라운드 1차전마저 놓칠 수 없었다. ESPN에 따르면 엠비드는 “찢어진 반월판으로 경기를 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관리하는 일뿐이다.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고, 너무 많이 부풀어 오르지 않게 관리하는 거다. 당연히 통증은 있을 거다. 그건 정상이다”고 말했다.

돌아온 엠비드는 38분을 소화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3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 감독 닥 리버스는 경기 후반 빠른 스피드의 경기가 펼쳐지며 엠비드의 몸 상태가 걱정이 됐다. 그러나 엠비드는 문제없다는 걸 분명히했다. 그는 “난 어떠한 경기 스타일에도 적응할 수 있다. 워싱턴도 스피드한 팀이었다”고 전하며 “출전 시간을 걱정할 필요 없이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엠비드의 목표는 챔피언십 우승이다. 올 시즌 그는 정규시즌 MVP 후보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부상도 있었지만 51경기 평균 28.5득점 10.6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1.3%였다.

엠비드는 “내가 코트에서 있을 땐 내 모든 걸 다 보여줄 것이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까지 내 자신을 밀어붙일 거다. 격하게 경기를 뛸 거고 몸을 날려 루즈볼을 잡아낼 거다.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거다”고 다짐했다.

이날 엠비드는 2003년 앨런 아이버슨이 기록한 45점 이후로 필라델피아의 PO 최다 득점을 올렸다. 개인 PO 최고 득점 경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엠비드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우린 경기에서 졌다”며 아쉬워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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