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이어 KBO 올스타 도전..후보 120명 발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SSG 랜더스 추신수(39)는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이어 KBO리그 올스타에 첫 도전 한다.
KBO는 7일 2021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10개 구단 후보를 발표했다. 7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SSG)와 나눔 올스타(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각 구단이 추천한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26일간 팬 투표(14일 오전 10시~다음 달 9일 오후 6시)를 진행해 팀별베스트 12를 선정한다.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SOL 앱 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으로 구분된다.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1명씩이고 외야수는 3명 선발한다. 이전까지 병행하던 선수단 투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진행하지 않는다.
눈에 띄는 후보는 단연 추신수다. 2018년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그는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년 만에 고국에서 '별들의 잔치'를 함께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언택트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는 양준혁(1997~9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년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LG 김현수는 개인 통산 9번째 베스트 12, 삼성 오승환은 2013년 이후 8년 만의 올스타전 출전에 각각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의 등장도 눈에 띈다. SSG 최지훈, 롯데 나승엽, 삼성 김지찬, 한화 강재민, KIA 정해영·이승재 등이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을 꿈꾸고 있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뽑힌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팀당 24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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