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극복한 특수학교 학생, 13일까지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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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이겨내고 어엿한 도예가가 된 학생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가원학교 전공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원상 학생의 도자기 개인전이 8~13일 대전예술가의집 6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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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이겨내고 어엿한 도예가가 된 학생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가원학교 전공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원상 학생의 도자기 개인전이 8~13일 대전예술가의집 6전시실에서 열린다.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은 조원상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특수교육 및 관련 지원 서비스를 받아왔다.
중학교 때 우연히 참여한 도예 프로그램은 조원상 학생의 생활을 바꿨다. 그가 흙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발견, 방과 후 교육 활동을 통해 6년 이상 도자기를 배우게 된 것이다.
도예 지도를 한 박정희 도예가는 “학생에게 언어소통이 잘 안되는 답답함과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 흙을 주물러 만지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았다”며 “특히 도자기에 물고기와 꽃 그림을 그릴 때 본인의 순수하고 행복한 마음, 독특한 개성과 재능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접시와 화병, 화분, 생활도자기 등 50여 점의 다양한 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권순오 대전가원학교 교장은 “조원상 학생의 사례는 학생이 좋아하는 일과 재능을 찾아 주려는 부모와 교사의 관심, 특수교육 대상학생에게 필요한 방과 후 교육활동 지원 등 공교육의 시스템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다른 학생들도 미리 포기하지 말고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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