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도서 기부·차트 역주행".. '북유럽'이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

장수정 2021. 6. 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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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가 '북유럽'을 통해 책에 대한 즐겁고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김숙은 "유세윤과 같이 책 읽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시작했는데, 유세윤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는 것도 많아진다. 이 모습이 너무 멋있고, 나도 책을 사고 있다. 장바구니에 엄청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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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더라이프채널 방송
ⓒLG헬로비전

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가 '북유럽'을 통해 책에 대한 즐겁고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7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예능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와 LG헬로비전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북유럽'은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편을 채우는 독서 예능이다. 컨텐츠랩 비보의 대표이기도 한 송은이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앞서 KBS2에서 시즌1인 '비움과 채움 - 북유럽'을 제작했던 그가 이번에는 채널을 바꿔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송은이는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한 지역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마감을 했다. 이후 전국적으로 셀럽들의 책을 가까이서 보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12개 지역에 셀럽의 캐리어가 통째로 기부가 된다. 한 지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전국적으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 차트 역주행 등 '북유럽' 시리즈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유세윤은 "지난 시즌 우리가 소개한 책들이 역주행을 한다는 걸 들으며 우리가 그만큼 영향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으며, 김숙은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책 이야기를 할 기회들이 많지가 않다. 잘못 이야기를 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책 이야기를 하며 인생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 책 이야기를 하면 인생 이야기도 저절로 나온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주변에서 책 추천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면 어느 회에 나온 셀럽이 추천을 해준 책이라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좋다. 그 책을 읽지는 않아도 요약해 전달을 해줄 수가 있다. 책을 사서 선물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는 분위기나 관심 정도는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

출연진들은 시즌을 거듭하며 한층 성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유세윤은 "'북유럽'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그나마 책을 읽게 됐다. 살면서 이렇게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을 위한 방송이지만, 나를 위한 방송이 되기도 하다. 지금은 '책린이'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숙은 "유세윤과 같이 책 읽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시작했는데, 유세윤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는 것도 많아진다. 이 모습이 너무 멋있고, 나도 책을 사고 있다. 장바구니에 엄청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책이 어려웠다. 토론을 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무서웠다. 괜히 아는 척을 했다가 그 뜻이 아닐까 봐 걱정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몰라도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책을 잘 모르시는 분들, 알지만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중혁 작가는 "시작할 때부터 웃기 시작해 끝날 때쯤 웃음을 멈추고 책을 추천한다. 방송을 하며 이렇게 스트레스가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보시는 분들도 계속 웃다가 책 한 권 건져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북유럽'은 이날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 채널과 더라이프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데일리안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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