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⑩ 스페인 : 파우 토레스, 라모스 공백 메울 차세대 수비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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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이 오는 13일(한국시간) 드디어 개막한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귀화한 27세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시티)를 포함해 파우 토레스(24세, 비야레알), 에릭 가르시아(20세, 맨시티), 디에고 요렌테(28세, 리즈유나이티드)가 선발됐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라모스의 대체자로 토레스를 지목했다.
'엘문도'는 '라모스의 그림자 속에 감춰졌던 토레스가 스페인의 수비를 지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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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로 2020이 오는 13일(한국시간) 드디어 개막한다. '풋볼리스트'는 나라마다 한 명씩,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선수들을 찾아 소개하기로 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성기를 이끌었던 수비라인이 이번 명단에서 대거 제외됐다. 제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은퇴한 가운데, 오랜 시간 주장 완장을 찬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가 빠졌다. 베테랑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아틀레틱빌바오)도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이번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센터백 4명은 전원 20대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귀화한 27세 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시티)를 포함해 파우 토레스(24세, 비야레알), 에릭 가르시아(20세, 맨시티), 디에고 요렌테(28세, 리즈유나이티드)가 선발됐다. 전원 대표팀 출전횟수가 10경기 미만으로 경험이 적다. 피케나 무려 180경기를 뛴 라모스처럼 노련한 센터백이 빠진 점이 스페인의 큰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에게 베테랑 수비수들의 공백을 지워야하는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라모스의 대체자로 토레스를 지목했다. '엘문도'는 '라모스의 그림자 속에 감춰졌던 토레스가 스페인의 수비를 지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토레스는 지금까지 총 8경기를 소화했다.
토레스는 192cm의 장신 수비수인데 머리보다 발밑이 더 좋다. 슈팅이나 패스를 예측하고 미리 차단하는데 능하다. 일대일 수비력도 훌륭하다.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과감하게 풀어 나올 수 있는 드리블 기술까지 지니고 있다. 소속팀에선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득점 기회로 직결되는 경우가 잦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간간이 득점맛도 봤다.
비야레알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차지하는데도 기여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리커버리 8회, 걷어내기 4회, 태클 1회를 성공하는 등 좋은 수비력을 자랑했다.
많은 빅 클럽이 토레스를 주시하고 있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레알과 맨유 등이 물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레알과 계약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벌써 점찍어 놓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토레스는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으면서 '제2의 라모스'로 불리고 있다. 본인을 향한 높은 기대감에 대해 부담은 느끼고 있지 않다. 최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압박감은 없다. 동료들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 받아드리고 뛸 준비가 돼 있다. 훈련도 충분히 했다"고 침착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이어 라모스와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기억을 꺼냈다. 토레스는 "젊은 센터백이 대표팀에 오면 파트너에게 배우려고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 이전에 라모스와 함께 뛰었을 때 그에게 많은 부분을 배웠다. 누구와 함께 센터백을 이루든지 서로에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레스와 라포르트가 선발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 입장에선 약점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수비의 경험 부족을 극복해내는 게 숙제다. 토레스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파우 토레스(Pau Torres) / 1997년 1월 16일생 / 192cm / 비야레알 / A매치 8경기 1골
▲ 스페인 조별리그 일정 : 15일 대 스웨덴, 20일 대 폴란드, 24일 대 슬로바키아(E조)
글= 허인회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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