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위엄, U21 유로 득점왕 방출 전망

조효종 기자 2021. 6. 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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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U21 유로 2021) 득점왕에 오른 루카스 은메차(맨체스터시티)가 구단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맨시티 유소년 출신인 은메차는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기대를 모았다.

구단과 U21 대표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은메차는 오는 여름 완전 이적으로 맨시티를 떠날 전망이다.

유럽 정상을 노리는 맨시티에는 은메차의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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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1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U21 유로 2021) 득점왕에 오른 루카스 은메차(맨체스터시티)가 구단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위치한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U21 유로 2021 결승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독일은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은 은메차였다. 0-0으로 맞선 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리들레 바쿠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보냈고, 골키퍼에 앞서 공을 따낸 은메차가 빈 공간으로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은메차는 이 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본선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4골을 넣었다. 3월 진행된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후반 3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8강 덴마크전에서 득점하며 파트리크 쿠트로네(이탈리아), 다니 모타(포르투갈)와 함께 선두군을 형성했는데, 결승전 결승골로 단독 득점 1위가 됐다. 독일은 지난 대회 루카 발트슈미트에 이어 2연속 득점왕을 배출했다.


맨시티 유소년 출신인 은메차는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임대를 전전했다. 프레스턴노스엔드, 볼프스부르크, 미들즈브러를 거치는 동안 한차례도 5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0-2021시즌에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안덜레흐트에 합류했는데,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렸다. 맨시티 레전드 뱅상 콩파니의 지휘를 받으며 컵대회 포함 41경기 21골을 기록했다.


구단과 U21 대표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은메차는 오는 여름 완전 이적으로 맨시티를 떠날 전망이다. 유럽 정상을 노리는 맨시티에는 은메차의 자리가 없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바르셀로나)가 빠진 자리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등 대형 영입을 계획 중이고, 가브리엘 제주스도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계약 기간도 겨우 1년 남았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현지 매체는 맨시티가 은메차 등 임대 중인 선수들을 판매해 영입 자금에 보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은메차의 아버지 역시 지난달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덜레흐트에 남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는 최대한 비싸게 매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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