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감독 "'슬의생2', 더욱 깊어지려는 욕심으로 만들고 있다"

황소영 2021. 6. 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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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2'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원호 감독이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직접 밝히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시즌1 방영 당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케미스트리는 물론 매회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며 힐링을 선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앞서 공개됐던 3차 티저 영상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시즌2의 기대가 높아졌다.

#01 공감대

시즌1 당시 소소한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의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신원호 감독은 "이야기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건 공감이다. 같이 공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목적 달성이라고 생각한다. 시즌1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다. 모두 마스크로 표정을 가리고 거리를 두는 이 시기에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아, 우리 저렇게 살았지'라고 평범했던 일상을 기억하고 그 공감대만 형성이 된다면 만족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우리의 일상과 많이 닮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이목이 집중된다.

#02 정서

등장인물들은 '휴머니즘'의 정서를 바탕으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에 담긴 감동과 유머를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2의 새로운 에피소드 안에서도 그 스토리 밑에 깔려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기본적인 정서나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즌2는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는 그대로 유지하되 좀 더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03 리듬감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율제병원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소아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서로 다른 5개 과의 교수이자 동갑내기 친구들, 병원을 지키는 사람들은 물론 환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많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리듬감 있게 진행, 전체적인 밸런스를 섬세하게 맞추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2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레퍼런스 삼아 그 베이스에서 벗어나지 않게 만들어가는 것이 숙제였다. 전체적으로 더욱 새로워지려는 욕심 보다 더욱 깊어지려는 욕심으로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10일 오후 8시 40분 '슬기로운 캠핑생활'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먼저 만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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