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식후에 섭취해야 하는 이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6.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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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장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하여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Lactobacillus 등)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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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 중화된 식후에 섭취해야 장까지 도달
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장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하여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Lactobacillus 등)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 실적은 2017년 2174억 원에서 2019년 4594억 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도 무턱대고 먹어선 안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 시 유의할 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기능성 및 종류 ▲섭취 대상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자.

◇ 장 건강 19종, 피부·질 건강 등 기능성 다양

프로바이오틱스의 주된 기능성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등 장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이다. 장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에 고시된 균주는 총 19종이 있으며, 균종별로 섭취 방법에 차이가 있지는 않다. 대표적인 균주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11종, 락토코커스(Lactococcus)1종,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2종,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1종,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4종이다.

장 건강 이외에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에는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 ▲코 상태 개선에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등이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 권장

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 취약집단에 속하거나, 특이체질이거나 장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등 약물 복용 시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마다 건강, 영양 상태 등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획일적인 섭취 시간과 기간을 정하기는 어렵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생존하여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된 장용성 제품 등은 식전, 식후 모두 섭취해도 된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꾸준히 섭취해야만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간 섭취했는데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불편한 증상을 느낀다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식중독 등 장 건강 이상 시엔 섭취 삼가야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일일섭취량이 1억~100억 CFU로 정해져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병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항생제 복용 이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 복통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개인의 건강상태 및 체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섭취 후에 설사, 불편감, 발진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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