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 유카 사소 "로리 매킬로이 고마워"

성호준 2021. 6.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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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 [AP=연합뉴스]

“로리 고마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카 사소(필리핀)는 시상식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소는 로리 매킬로이의 스윙과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열린 US여자오픈에 사소가 참가했을 때 미국 골프 채널은 사소와 매킬로이의 스윙이 매우 흡사하다며 둘을 비교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골프닷컴은 “스윙은 물론 탄도, 버릇까지도 비슷하다”고 썼다.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사소는 “열 두 살부터 매킬로이의 스윙을 좋아했다. 잠자기 전 한 시간여 유튜브에서 매킬로이의 스윙 영상을 본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매킬로이는 “나와 사소의 스윙에는 유사점이 몇 가지 있다. 내 스윙을 따라 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은데 쉬운 건 아니다. 타이거 우즈는 2000년대 초반 역사상 최고의 스윙을 했다고 생각된다. 우즈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그러다가 무릎을 다쳤다’고 하더라”고 했다.

유카 사소. [USA TODAY=연합뉴스]

매킬로이는 “사소를 본 적은 없지만 올림픽에서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사소는 US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한 후 “SNS에 로리가 나를 언급하면서 트로피를 가져가라고 했다”며 “감사한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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