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신원 복권된 정일우, 조총에 맞고 쓰러졌다..7.1%

황소영 2021. 6. 7. 0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쌈'

'보쌈' 정일우가 조총에 맞아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신원 복권된 행복도 잠시, 또 다시 생명의 위협을 받은 일촉즉발 위기 엔딩에 시청률은 전국 7.1%, 최고 8.5%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6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12회에는 김태우(광해군)가 은밀히 정일우(바우)를 불러 "다음 달에 별시를 열 것이니, 무과에 응시해 합격해 자신의 칼이 되라"라며 신원 복권을 약속했다.

국청에서 정일우가 진짜 금서 거래 장부의 존재를 알리는 바람에 사건을 무마시키려 몸이 달은 이재용(이이첨)에게 이번 사건으로 좌포도대장 추연규(원엽)를 삭탈관작하라는 서인을 달래고, 그의 직책을 유지해주는 대신 계축년 옥사에 얽힌 이들의 신원을 복권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이미 수세에 몰린 이재용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정일우는 이름과 신원을 되찾고 옥에서 풀려났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눈에 불을 켜고 자신을 철저히 감시할 이재용 때문에 권유리(수경)와 떨어져 지냈다. 신원 복권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걸 다 내려놨다며 양반이 된 정일우에게 법도에 따라 말을 높이고 거리를 두는 권유리를 보자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정일우는 권유리의 손을 꼭 잡고 "그늘에 오래 두지 않겠다"라고 눈물로 다짐했다.

정일우와 권유리가 애달픈 이별을 준비하는 사이 정일우에게 딸의 소식을 물었던 광해군이 찾아왔다. 조정의 피바람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딸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이제부터라도 아비로서 옹주 화인이 아닌 딸을 누구도 해치지 못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조했다. 권유리가 정일우와 함께 살 수 있도록 그의 집에 내금위를 보냈다.

그렇게 정일우와 권유리는 이준혁(춘배), 신동미(조상궁), 그리고 고동하(차돌)와 함께 한양 집에 입성했고, 생이별을 했던 정일우의 어머니 정경순과도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도망자 신세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맘 편히 설렘 가득한 일상을 이어갔다. 정일우는 한시도 그녀에게 눈을 떼지 않고 환한 미소를 띄웠고, 권유리는 그의 별시 준비를 도우며 사랑을 한껏 받는 여인의 행복을 누렸다.

드디어 무과 별시의 날, 정일우는 김대석이란 이름으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재용은 노비도 들이지 않는 등 철저하게 감시를 피하고 있는 정일우를 아예 없애려는 계략을 준비하고 있었다. 무예에 뛰어난 응시자를 돈으로 매수, 조총 오발 사고로 위장해 정일우를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 앞서 위기 때마다 나타나 정일우와 권유리를 도우며, 아버지의 계획을 방해했던 신현수(대엽)는 광해군으로부터 무과에 합격해 자신의 칼과 방패가 되어 이재용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명을 받고 정일우와 함께 무과에 응시한 상황.

그 역시 아버지의 진짜 계획은 모른 채, 그간의 행적을 용서받으려면 정일우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이첨을 낚을 미끼"로 쓰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던 김태우와 정일우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이재용, 팽팽한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지도 모른 채 시험을 치르던 정일우가 조총을 맞고 쓰러졌고,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보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시작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