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허티 "토트넘 선수들, 무리뉴 감독 경질에 책임 느껴야"

유지선 기자 2021. 6.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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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수비수 맷 도허티가 토트넘 선수들 모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것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쓴 소리를 던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에 환호하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18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라고 운을 뗀 도허티는 "만약 3~4년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이러한 사실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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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도허티(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수비수 맷 도허티가 토트넘 선수들 모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것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쓴 소리를 던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7위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며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도 얻지 못했다. 시즌 도중에는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을 치렀지만 무기력하게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도허티는 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은 감독이 아닌 선수"라면서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데, 우리는 그라운드 위에서 그를 위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부끄러운 일이다"며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에 환호하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탓을 하거나,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무리뉴 감독의 유하지 않은 스타일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도허티는 선수라면 감독 경질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무리뉴 감독은 18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라고 운을 뗀 도허티는 "만약 3~4년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이러한 사실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 유독 아쉬움이 컸던 토트넘은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 감독 선임이 우선이다. 토트넘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접촉하는 등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현재로선 두 감독 모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토트넘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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