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배' 제시한 PSG, 베이날둠 영입전 선두 주자로

유지선 기자 2021. 6. 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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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보였던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 영입전에서 선두 주자가 됐다.

영국 '미러'는 6일(현지시간) "베이날둠은 바르셀로나 이적에 근접했었지만, PSG가 하이재킹을 시도해 베이날둠의 마음을 돌려놨다"면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베이날둠을 설득했고, PSG는 바르셀로나가 베이날둠에게 약속한 연봉에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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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뇨 베이날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보였던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 영입전에서 선두 주자가 됐다.


영국 '미러'는 6일(현지시간) "베이날둠은 바르셀로나 이적에 근접했었지만, PSG가 하이재킹을 시도해 베이날둠의 마음을 돌려놨다"면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베이날둠을 설득했고, PSG는 바르셀로나가 베이날둠에게 약속한 연봉에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베이날둠은 지난 2016년 리버풀에 합류해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38경기(교체출전 4회)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실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리버풀은 베이날둠의 팀 내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나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인해 장기 계약을 주저했다.


베이날둠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베이날둠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베이날둠의 영입을 원했고, 바르셀로나와 베이날둠 측은 지난주 두 차례 만나 이적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PSG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베이날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미러'도 "베이날둠은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도 현 상황을 인지하고 베이날둠과의 협상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홋스퍼를 이끌 당시에도 베이날둠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베이날둠은 고심 끝에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 이적을 선택했었다. 당시 베이날둠은 "포체티노는 훌륭한 감독이다. 집에서 이적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포체티노 감독과 나눈 대화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측은 금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며 아쉬워했다. 현재로선 과거 이뤄지지 못했던 만남이 PSG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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