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예비를 5명이나!?..잉글랜드, 유로 본선 직전까지 '자의반 타의반' 선수 점검

이종현 기자 2021. 6. 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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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유로2020 본선을 앞둔 마지막 친선전까지 예비 선수를 점검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본선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마지막 경기지만 루마니아를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는 본선을 앞둔 마지막 2경기에서 예비 명단 5명에게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면서 선수 고르기에 고심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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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유로2020 본선을 앞둔 마지막 친선전까지 예비 선수를 점검했다.


잉글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전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일 오스트리아와 친선전을 앞두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예비 명단에 포함된 제시 린가드를 선발로 기용했고, 후반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올리버 왓킨스, 벤 고드프리, 벤 화이트까지 기용해 5명의 예비 명단 선수를 점검했다.


2020-2021시즌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첼시 소속 선수들이 아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정상적인 스쿼드 구축이 어려워 예비 선수 일부를 실험한걸로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전에서 오른쪽 풀백 트벤테 알렉산더아놀드가 다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본선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마지막 경기지만 루마니아를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소화한 맨유 소속 선수들(딘 헨더슨,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래시포드) 중 일부를 스쿼드에 합류시켰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맨시티, 첼시 선수단(라힘 스털링, 필 포든, 카일 워커, 벤 칠웰, 리스 제임스, 메이슨 마운트, 존스톤스)은 제외하며 서두르지 않았다.


루마니아전에는 고드프리, 워드프라우스, 화이트가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전 린가드와 왓킨스가 교체돼 들어왔다. 센터백 화이트와 풀백 고드프리는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고 워드프라우스는 코너킥과 프리킥의 전담 키커로 예리한 킥을 보여줬다. 린가드와 왓킨스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타의적인 성격이 있었던 오스트리아전과 달리 루마니아전은 적극적으로 예비 선수를 점검했다.


사우스게이트는 본선을 앞둔 마지막 2경기에서 예비 명단 5명에게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면서 선수 고르기에 고심하는 모양이다. 애초에 오른쪽 풀백을 네 명 뽑았기 때문에 굳이 수비수 고드프리, 화이트가 아닌 미드필더 워드프라우스나 공격수 린가드, 완킨스가 선택받을 여지도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24시간 안에 대체 선수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 3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6연승을 거둔 잉글랜드의 흐름은 좋다. 다만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도 아직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해 이미 주전 포백에 균열이 있다. 강호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데, 주전 선수들로 조직력을 극대화하지 못한 것도 부담이다.


잉글랜드는 13일 크로아티아, 19일 스코틀랜드, 23일 체코와 유로 2020 본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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