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유로2020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스웨덴전 결장

유지선 기자 2021. 6. 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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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유로2020 대회를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부스케츠가 일요일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이 확인된 직후 부스케츠는 훈련장을 떠나 선수단과 격리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에서 유로 2012 우승 멤버는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뿐이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부스케츠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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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유로2020 대회를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부스케츠가 일요일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양성 반응이 확인된 직후 부스케츠는 훈련장을 떠나 선수단과 격리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유로2020 개막을 5일 남겨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스페인은 이번 유로 대회에서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토너먼트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최근 친선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첫 경기 상대는 스웨덴으로, 두 팀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맞대결을 펼친다.

부스케츠가 빠르게 회복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스웨덴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에 큰 타격이다.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했던 부스케츠까지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에서 유로 2012 우승 멤버는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뿐이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부스케츠가 유일하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123경기를 뛰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그로인해 스페인은 이번 유로 대회에서 부스케츠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첫 경기부터 주장 없이 경기를 치를 위기에 놓였다.

부스케츠는 지난 3일 포르투갈전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번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다행히 부스케츠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대표팀은 9일 리투아니아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스페인 대표팀 대신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리투아니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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