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데르베이럴트, "마르티네즈가 토트넘 감독했으면"

서지수 2021. 6. 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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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에 두터운 신임과 애정을 표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마르티네즈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 앞서 시행된 알데르베이럴트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현재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위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이날 공석인 토트넘 감독 자리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피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지금은 벨기에가 유로2020에서 크게 활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에, 이적이나 감독에 관한 그 어떤 내용도 자세한 답을 할 상황은 아니다. 나는 그러한 질문에 영향을 미칠 어떠한 말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현재의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엔 긍정적으로 답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나는 감독님이 현재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으셔서 매우 행복하다”며 마르티네즈 감독 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즈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맡든, 벨기에 국가 대표팀을 맡든 어떤 상황이든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부족한 경기력과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불화설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을 마저 치러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코치 출신의 젊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토트넘 지휘봉을 임시로 잡았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토트넘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놓쳤다. 또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무관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 찾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새 감독 후보 중 하나다.

토트넘은 최근 토트넘 감독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지만, PSG 반대에 부딪혀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금 문제로 결렬된 상황이다. ​ 한편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벨기에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 자리로 올리며 국가대표 감독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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