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하락 쏘나타 생산라인서 아이오닉6 만드나

이영호 2021. 6. 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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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서 내년에 공개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 실적 자료에 따르면 쏘나타는 1∼5월 총 2만6천230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2만9천910대)에 비해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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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현대차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서 내년에 공개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판매가 부진한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 실적 자료에 따르면 쏘나타는 1∼5월 총 2만6천230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2만9천910대)에 비해 12.3% 감소했다.

한때 '국민차'로 불리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쏘나타는 지난해 4월 연식 변경 모델에 이어 11월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중형 세단의 인기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중형 세단은 6만1천820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1천414대)에 비해 13.4% 감소했다.

기아 K5는 3만510대로 16.8% 감소했고, 제네시스 G70은 3천495대가 판매되며 작년보다 6.4% 감소했다.

중형 세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아의 스팅어만 작년보다 45.3% 증가한 1천585대가 판매됐다.

중형 세단은 전체 차종 중에서는 레저용 차량(RV)에 밀리며 '패밀리카'로서의 입지가 약해졌고, 세단 중에서는 그랜저와 G80, K8, K9, G90 등 준대형·대형 세단에 밀리며 지속적으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아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것도 쏘나타의 수요 감소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 내에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7∼8월 중 여름 휴가기간을 포함해 4주가량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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