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올 물가상승률 최대 3%.. 오름세 오래 안 갈 것"

조성은 2021. 6. 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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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대 3%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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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내년 완전고용 수준 회복"
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올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대 3%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목표로 정한 2%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악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가 높아지고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다.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인 5월 CPI가 전달보다도 높게 나타날 경우 시장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일시적인 경기 과열을 당분간 용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옐런 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행업과 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한 반면 기업들은 늘어난 수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탓에 일시적으로 물가가 올랐다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지연과 구직자 감소 때문에 아직까지 정상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데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년쯤 미국은 완전 고용이라고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약간의 물가 상승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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