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독단적 성격으로 내 맘대로 살다 회개하고 가족들 사랑으로 감싸

2021. 6. 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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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고집이 세고 독단적이었던 나는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했다.

가끔 아들들이 말대꾸를 하지만 그들 안의 예수님이 보이니 사랑으로 감쌌고, 이런 나의 변화에 아내도, 아들들도 가까이 다가오며 가정에 평강이 찾아왔다.

부활의 산소망을 주시고 영원한 사랑을 주시는 나의 예수님! 매일매일 주님과의 사귐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내게서 나오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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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유난히 고집이 세고 독단적이었던 나는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했다. 아내와 연애할 때 보고 싶은 마음에 밤 12시가 넘어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뻥뻥 찼고 아내가 둘째를 낳은 며칠 후 외박했는데 이유를 묻는 아내에게 ‘아니, 남편이 외박을 할 수도 있지’ 하며 몸조리하던 아내를 사정없이 걷어찼다. 그 충격으로 아내는 영하의 날씨에 17개월 된 첫째와 20일도 안 된 둘째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

대기업의 잘나가는 부서에서 핵심 사원으로 근무하던 어느 날 상사가 사소한 일로 자존심을 건드렸다. ‘나를 건드려? 어디 한 번 당해봐’ 하며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그것이 고생길의 시작이었다. 살기 위해 시작한 회사가 사기를 당해 문을 닫으며 내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을 느끼며 외로움과 공허함이 몰려왔다. 사람들과 마찰도 잦아 아들들과도 몇 년간 대화 없이 지냈다.

어느 날 가정경제와 아이들까지 책임지던 아내가 아이들을 말레이시아의 선교사님께 보내 공부를 시키겠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당신 닮을까봐 그래.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내 눈 앞에서 나가” 했다. 결국 나는 따돌림 당하는 초라한 가장으로 전락하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 얼마 후 아이들 문제로 심하게 다툰 아내는 야밤에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무 생각 없이 아내가 간 곳은 춘천 한마음교회 마당이었다. 꽃집을 하며 가게에 손님으로 온 한마음교회 집사님께 복음을 들었던 것이다. 열심히 작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아내는 둘째가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자 바로 교회 훈련관에 보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의 ‘작은교회 예배에 같이 갈래요’라는 말에 ‘그래? 같이 가볼까’ 하는 엉뚱한 말이 튀어 나왔다. 그렇게 처음 작은교회에 가니 모두들 형부, 형님하며 가족보다 더 반겼고 서로 섬기는 모습이 나와 전혀 달랐다. 그러나 내게 복음은 여전히 생소했다.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여름수련회에 참석했다. 목사님께서 ‘구약성경은 이스라엘 역사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죽고 다시 살아난 사람, 그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존재가 늘 허상이었는데 ‘사람’이라는 말은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며 예수님이 보여준 증거는 부활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부활을 전하다 순교했다’는 사실에 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났다. ‘하나뿐인 생명을 남을 위해 버릴 수 있을까.’ 순간 ‘아,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구나’는 탄성이 터졌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이셨다. 부활이 실제가 되니 내가 주인 되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은 악한 중심이 비춰지며 바로 사도행전 2장의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을 영접하니 마음에 평강이 임하며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바로 깨닫게 됐다. 나는 전능자의 생명과 바꿀 만큼 귀한 존재였고 주님과의 진정한 동행이 시작됐다. 가끔 아들들이 말대꾸를 하지만 그들 안의 예수님이 보이니 사랑으로 감쌌고, 이런 나의 변화에 아내도, 아들들도 가까이 다가오며 가정에 평강이 찾아왔다.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나를 변화시켜 가정이 회복되고 사랑을 서로 품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부활의 산소망을 주시고 영원한 사랑을 주시는 나의 예수님! 매일매일 주님과의 사귐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내게서 나오길 기도한다.

임영규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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