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쇼핑 지원으로 1000억 PF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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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인천 송도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설을 위해 설립한 시행사 롯데송도쇼핑타운이 롯데쇼핑 지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기존 차입금 상환으로 한국SC은행에 제공한 토지에 대한 담보권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이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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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롯데쇼핑이 인천 송도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설을 위해 설립한 시행사 롯데송도쇼핑타운이 롯데쇼핑 지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공사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장기간 공사 진행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롯데 츠이 다시 공사를 본격화할 지 주목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최근 삼성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조건이다. 롯데쇼핑이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하면서 대출이 성사됐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의 전체 차입금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한국SC)은행에서 빌린 담보부 차입금 800억원어치가 전부였다. 토지 매입을 위해 빌린 담보 대출이 최근 만기 도래하면서 차환용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기존 차입금 상환으로 한국SC은행에 제공한 토지에 대한 담보권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 담보권 해지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입금 상환 후 남은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공사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이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지 주목된다. 토지 매입 이후 10여년간 복합쇼핑몰 공사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인천시와 주민 등이 롯데 측을 압박하면서 나머지 공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롯데쇼핑은 당초 준공 시점으로 잡은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는 어렵겠지만,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물 공사에 돌입하려면 공사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PF를 조달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부지를 개발해 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오피스텔, 영화관 등을 신축한 후 분양 및 임대하는 사업이다. 롯데쇼핑(43.70%), 롯데역사(30.02%), 롯데자산개발(9.38%), 롯데인천개발(4.30%)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가 롯데쇼핑다른 계열사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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