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높아진 눈높이 충족할 M&A 스토리 기대"

박형수 2021. 6.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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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풍부한 현금보유액을 바탕으로 전개할 인수합병(M&A) 스토리가 상장 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업체 등 다양한 매물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전개할 M&A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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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풍부한 현금보유액을 바탕으로 전개할 인수합병(M&A) 스토리가 상장 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 희망가액은 6만6000~8만5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6조8000억~8조8000억원으로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7.9배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신속진단, 분자진단, 형광면역진단, 자가혈당진단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검사키트 스탠다드 Q(Standard Q)는 로슈 및 국제기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주요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매출 비중은 86%"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 투약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검사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한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진단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종식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신제품인 현장진단(POC) 분자진단 장비 'M10'을 출시할 계획"이며 "M10은 확진검사에 사용하는 장비로 등온증폭기술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진단 방식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사 제품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M10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종식 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상장 후 확진자 수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실적은 유지되겠지만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회사의 전략 방향성"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공모자금 가운데 4366억원을 M&A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올 1분기 말 보유한 현금성자산 6211억원을 포함하면 최대 1조587억원의 실탄을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업체 등 다양한 매물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전개할 M&A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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