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국내 최초 NFT 마켓 출범에 업계 '술렁'

나건웅 2021. 6.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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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국내 최초 NFT 마켓을 선보였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NFT를 활용하면 기존 예술품은 물론 디지털 파일도 거래할 수 있게 돼 새로운 투자 시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해외에는 ‘오픈씨’ ‘라리블’ 같은 옥션 사이트가 활발히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거래 플랫폼이 없었다.

NFT 거래 방식은 기존 옥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품 창작자가 코빗 홈페이지 NFT 마켓 메뉴에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은 입찰 방식으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이더리움(ETH)으로 지불해 구매할 수 있다.

코빗 NFT 마켓은 현재 가오픈 상태다. 아직 코빗 NFT 마켓에 직접 작품을 등록한 창작자는 없는 상황이다. 80개 가까운 작품이 등록돼 있지만 이는 해외 마켓 ‘라리블’에서 거래 중인 작품이 반영된 것이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NFT 마켓 오픈을 준비하면서 국내 유명 미디어 커머스 기업을 비롯한 게임, 콘텐츠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다수 기업들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현재 마켓 입점 관련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곧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빗이 NFT 마켓을 선보이자 관련 업계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서울옥션과 손잡고 예술품 경매를 위한 NFT 사업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피카프로젝트(PICA) 역시 미술품 전용 NFT 마켓플레이스 ‘피카아고라’를 개설하기도 했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12호 (2021.06.09~2021.06.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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