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용 사면론에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

오주환 2021. 6.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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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이런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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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구속돼서 활동을 못 하고 있고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도 되는 것 아니냐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또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이런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두고선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법만으로는 피해 커버가 불가능해서 재난지원금과 결합하지 못하면 국민적 불만이 높아질 수 있다. 패키지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파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자신의 앞선 발언에 대해선 “검증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이야기”였다고 수습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해선 날을 세웠다. 송 대표는 “‘장모 10원 한 장’ 발언을 보고 아연실색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을 하는 것도 못마땅해서 저렇게 가혹하게 하지 않았느냐”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면 항상 국민께 해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부 검사는 사람을 범죄자로 보고 잡아넣는다. 평생을 ‘저 사람 도둑놈 아닌가?’ 하며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해온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느냐”며 “그런 사람이 벼락공부를 한다고 모드 전환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적절성 논란에 휘말린 데에는 “저는 (개편안이) 적절한 선이라고 본다”며 “서울에 아파트를 가진 사람 기준으로 현행 기준상 네 명 중 한 명이 종부세를 내고 있다. 이를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는 공급 확대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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