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해열진통제 수요 급증 대비 생산량 확대.."증상 발현시 복용해야"

서소정 2021. 6.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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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제조업체의 생산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하신 분들이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많이 찾으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공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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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6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재고량 2억정으로 충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제조업체의 생산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하신 분들이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많이 찾으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공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제약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재고량은 약 2억알"이라며 "접종자 한 사람당 10알씩 복용하더라도 2000만명분이 사용 가능하며, 6월 중 접종예정자 800만명을 고려할 때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7월 이후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을 대비해 생산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 70여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동등하다"면서 "때문에 특정 상품만을 고집하실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한 접종자 1만8000여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접종자의 약 3분의 1은 접종 후 불편감이 있다고 했지만 3분의 2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손 반장은 "접종 후 발열·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시면 충분하다"며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미리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해열진통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식약처는 약사회·제약사협의회 등과 함께 해열진통제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일선 현장에서 식약처가 공개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시럽제제 제외) 목록 70개 가운데 일부는 생산이 중지됐다는 지적에 대해 식약처 문은희 의약품정책과장은 "허가한 아세트아미노펜 70여종 가운데 현재 생산을 하지 않고 있는 일부의 제품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약사가 갖고 있는 재고가 약 2억정에 달해 6월 접종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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