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뜬다" 기대감 커지는 해외여행..여행자보험부터 챙겨라[보험 인싸되기]

오현길 2021. 6. 6.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려운 보험,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보험에 대한 정석 풀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라는 특성에 맞춰 여행자보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최소 14일이상 병원에 입원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해외 여행자보험의 최소 입원기간 요건이 7~0일로 하향된다.

2019년 기준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률은 영국 75%, 미국 34% 대비 11.9%로 저조한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늘어 해외여행 빗장 열릴까

[편집자주] 어려운 보험,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보험에 대한 정석 풀이. 내게 안맞는 보험이 있을 뿐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알기쉬운 보험 설명을 따라 가다보면 '보험 인싸'가 되는 길 멀지 않습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주요 항공사는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해외 체류 중 응급상황 발생하면 현지에서 치료를 받거나 국내로 긴급이송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라는 특성에 맞춰 여행자보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여행자보험 상품개발과 약관수정 등을 통해 치료비·이송비 보장을 실효성 있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14일이상 병원에 입원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던 해외 여행자보험의 최소 입원기간 요건이 7~0일로 하향된다. 이송비용 보장한도도 상향, 실질적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지 병원에 14일이상 입원시에만 이송비(운임·후송비) 등 보험료를 지급한다'는 현행 여행자보험 약관을 낮춘다. 하반기부터 보험업계와 논의를 시작, 보험금 지급을 위한 적절한 입원기간(7~0일 검토중)을 정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외에서 덜 입원하더라도 이송비용을 보험처리할 수 있도록 입원기간을 줄이고자 하는데 너무 줄이면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어 업계와 적절한 기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료비와 이송비 보장한도도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높인다.

해외서 대형사고를 당해 전용기로 국내에 귀국할 경우 이송비는 2억~3억원에 달한다. 또 일반 여객기를 사용해도 환자용 침대와 의료기기를 설치해야해 약 5천만원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 여행자보험에 따른 이송비 보장한도는 1000만~3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차액은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아울러 여행자들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2019년 기준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률은 영국 75%, 미국 34% 대비 11.9%로 저조한 수준이다.

미국·캐나다의 국무부·외교부는 해외여행 시 5만달러(약 6000만원) 이상의 본국송환비용 보장 보험에 가입할 것을 홈페이지서 권고하고 있다. 영국도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질병·상해의료비, 본국송환비용 보장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며,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 소요비용까지 예시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