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군 성추행 사망..특검·국정조사 해야"

금보령 2021. 6.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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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이용구 전 법무부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6일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날 자리에서 공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시스템의 작동은 물론, 사람들의 행동양식이나 인식 방식에 있어서 매우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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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은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이용구 전 법무부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6일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날 자리에서 공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시스템의 작동은 물론, 사람들의 행동양식이나 인식 방식에 있어서 매우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대표대행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발언으로, 그 자체가 의미가 없었던 게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그 정도 선에서 그칠 게 아니라 만연한 병역문화의 악습이라 생각해 철저하게 전수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보와 치안이란 공공서비스는 대체재가 없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과도 직결된다. 그렇기에 군과 경찰은 더욱더 내부 위법·일탈 행위에 강력한 통제장치를 갖추고, 조직 명운을 좌우할 사건에는 신속·투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불미스러운 일은 일단 은폐하고 보는 군과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경찰을 과연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두 사건 모두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벌에 나서야 한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과 이용구 법무부차관 사표 수리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어디까지 사건 보고가 이루어졌는지, 누가 은폐에 가담했는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 이번에도 '꼬리 자르기'로 끝난다면, 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대책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 하고, 군대의 인사시스템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대대적 손질작업을 조속히 착수하라"며 "국민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회성, 면피성 대책이 아닌 군 문화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민간의 감시가 결합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나오길 바랄 것"이라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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