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최문순 '경선 연기' 힘 실어..연석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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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경선 일정을 논의해보자며 '경선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
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 후 당대표실을 방문해 '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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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경선 일정을 논의해보자며 '경선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
최 지사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 연석회의를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 출마 기회 부여 방안을 언급했다. 최 지사는 "81명의 초선의원들은 우리 당의 자랑이자 자산"이라며 "출마를 포함한 적극적인 역할, 그리고 새로운 시각과 젊은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에 활력을 넣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어게인', '미스터트롯' 등 인기 TV 프로그램 경선 방식을 통한 후보자 간 정책 대결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토론 방식이 채택돼야 한다"며 "국민들도 함께 참가하는 토론 방식이면 더 좋겠다"고 설명했다.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데엔 동의했다. 다만 모여서 토론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 지사는 "일단 모여서 토론해야 한다. 정리하자는 것이다.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하면 좋겠다"며 "경선이 한창 진행될 7~8월의 휴가철 상황, 여전한 코로나19 위협과 집단면역을 갖춰가기까지의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했으면 좋겠으나, 만약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가 되지 않는 채로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인가를 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행정이 아니다. 안정성보다는 역동성이 우선이다. 지난 당대표 선거의 국민적 무관심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당내의 모든 기득권들이 포기돼야 한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대선 경선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 후 당대표실을 방문해 '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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