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의 축구환상곡] 토트넘 콘테 선임 무산된 이유는 '철학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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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협상 단계로 돌입했던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갈라섰다.
유럽 시간으로 6월 3일 목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영국 유력 매체와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협상이 가속화되어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협상을 접었으나 콘테 감독과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함께 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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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최종 협상 단계로 돌입했던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갈라섰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우리의 취재에 따르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유럽 시간으로 6월 3일 목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영국 유력 매체와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협상이 가속화되어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봉 차이가 300만 유로, 코칭 스태프 동행 인원 숫자를 두고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는데,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24시간 만에 협상은 틀어졌다. 문제는 연봉이나 코치진 인원이 아니었다. 양 측의 철학과 목표가 달랐다.
콘테 감독은 즉각적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콘테 감독은 2011년 유벤투스 감독 부임과 함께 세 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뤘다.
유로2016 대회 참가 이후 부임한 첼시에서는 2016-2017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뤘다. 2017-2018시즌에는 부진 논란에도 FA컵을 들었다.
2019년 부임한 인테르 밀란에서는 영입 선수와 경기력을 두고 벌어진 전반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도 최소한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을 바랐다. 자신의 연봉 문제보다 선수단 보강에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길 바랐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의 매각도 원치 않았고, 케인이 남는 상황 속에 선수단 보강을 원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매각해 영입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어찌됐거나 양 측 모두 케인의 잔류를 원하지만 선수 보강을 위한 자금 규모에 큰 이견이 있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썼다. 토트넘은 전력 보강도 진행하지만 이미 팀이 보유한 유망주를 키우고 중용할 것을 원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이미 완성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적을 내고자 했다.
토트넘은 임대에서 돌아오는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 풀백 라이언 세세뇽이 2021-2022시즌에는 중심 선수로 자리잡기를 바랐다. 비전과 철학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연봉이나 코치진 인원은 부차적인 문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협상을 접었으나 콘테 감독과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함께 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회장이 자신의 권한 일부를 양도하고 토트넘을 재건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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