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라이너 '이렇게' 쓰면 '질염' 생긴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6. 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철 청결 때문에 팬티라이너를 쓰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팬티라이너 때문에 질 내 통풍이 잘 안되면 혐기성(嫌氣性) 세균이 증식, 세균성 질염이 생길 수 있다.

팬티라이너는 질 내 공기를 통하지 않게 해 혐기성 세균인 가르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hominis), 프레보텔라(Prevotella spp.)균 등이 증식, 세균성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티라이너는 2~3시간에 한 번씩은 교체하고, 축축하게 젖었다고 느껴질 때는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여름철 청결 때문에 팬티라이너를 쓰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팬티라이너 때문에 질 내 통풍이 잘 안되면 혐기성(嫌氣性) 세균이 증식, 세균성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질 내 공기 안통해 세균성 질염 위험

팬티라이너는 질 내 공기를 통하지 않게 해 혐기성 세균인 가르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hominis), 프레보텔라(Prevotella spp.)균 등이 증식, 세균성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팬티라이너가 습해지면서 질염의 원인인 칸디다 곰팡이가 증식할 위험이 있다.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염은 전체 질염의 70~80%를 차지한다.

◇2~3시간에 한번씩 교체를

팬티라이너는 착용하더라도 단기간 착용할 것을 권한다. 2~3시간에 한 번씩은 교체하고, 축축하게 젖었다고 느껴질 때는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질 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레깅스 같이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다. 평소 면 재질의 속옷을 입고 통풍이 원활히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편,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여성들에게 외음부 세정 외에 질 세척은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비누 등 세정제로 질 세척을 하면 질내 산도(PH 4.5가 정상)가 변화해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정상 세균총이 사라지면서 병원균 감염 기회가 증가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