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휴대폰 '혈흔 반응無'..사고사 결론날듯

권남영 2021. 6.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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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서 사건은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의 혈흔·유전자 등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혈흔 반응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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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서 사건은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의 혈흔·유전자 등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혈흔 반응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유전자 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 등 특이점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손씨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오전 7시2분 전원이 꺼진 후 전원을 켠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A씨가 당일 오전 3시37분쯤 부모와 통화한 뒤에는 휴대전화가 사용되거나 이동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앱도 (최종 활동 기록이) 오전 3시36분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손씨가 실종된 지난 4월 25일 오전 3시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와 바꿔 들고 홀로 귀가했다. 같은 날 오전 7시쯤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했던 A씨의 휴대전화는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11일 습득해 사물함에 보관하다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제출했다.

A씨 휴대전화에서도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씨 아버지는 수사를 마무리하기엔 해소된 의혹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이 ‘사고사’로 결론 내릴 경우 일부 시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강 의대생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한진사) 회원들은 검찰에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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