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투수' 리치 힐, 6월 첫 등판도 승수 추가..노익장 과시
'관록의 투수' 리치 힐(41·탬파베이) 6월 첫 등판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힐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원정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1볼넷·3탈삼진·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탬파베이가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2점을 지원했고,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3-0으로 승리했다. 힐은 시즌 5승(2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05으로 낮췄다.
힐은 1회 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준 뒤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순항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크리스 데이비스와 조이 갈로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는 2사 뒤 찰리 컬버슨에게 3루타를 맞았다. 후속 윌리 칼훈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5이닝 무실점.
힐은 한국인 메에저리거 류현진의 전 소속팀(LA 다저스) 동료로 국내 팬에 익숙한 투수다. 우리 나이로 42살. 노익장을 과시하며 최근 더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5월 등판한 6경기에서 3승1패·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텍사스전은 현지 시간으로 6월 첫 등판. 힐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시즌 37승23패로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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