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레이스' 게레로 주니어 18호포 가동, MLB 홈런 단독 선두

김영서 2021. 6.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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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홈런을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

MVP(최우수선수) 레이스를 질주하고 있는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가 홈런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 1-13 대패를 설욕한 토론토는 시즌 30승(26패)째를 신고했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올린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게레로 주니어는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연이어 때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4회 말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몸을 날려 잡아낸 후 1루까지 길게 송구했다. 전력 질주한 게레로 주니어는 1루에서 가까스로 살았다.

5회 말 시즌 18호 홈런이 터졌다. 팀이 4-1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휴스턴 선발 투수 호세 아르퀴디의 5구째 시속 77.8마일(12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홈런 타구는 비거리 361피트(110m), 발사각 36도, 속도 99.4마일(160㎞)로 측정됐다.

7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우완 사이드암 불펜 투수 조 스미스를 상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제구된 싱커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17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수로 올라섰다.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38로 상승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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