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못하는' TOR 스프링어, 이제야 재활 경기 앞두고 있다

김영서 2021. 6. 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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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

부상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못하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32·토론토)가 경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스프링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베이스 러닝, 플라이볼 처리와 스로잉 등 수비 훈련,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오늘은 그가 겪은 최고의 날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친 뒤 “그는 모든 것을 100%로 소화했기 때문에 이제 재활 경기를 시작한 것이 더 나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는 재활이 필요할 때마다 트렌턴에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렌턴은 토론토의 트리플A 구단인 버팔로 바이슨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뉴저지를 의미한다. 토론토가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일런 필드가 원래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구장이었다. 버팔로 바이슨스는 트렌턴 썬더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스프링어는 지난 겨울 토론토와 6년간 1억5000만 달러(1천664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에 거는 기대가 컸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프링어는 7시즌 동안 휴스턴에서 뛰며 17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만큼 타력이 입증된 타자였다.

그러나 스프링어는 올 시즌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다. 스프링 캠프 때 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4월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4월 29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복귀해 첫 경기를 치렀지만, 복귀 4경기 만에 다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5월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어가 빠진 가운데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추락했다. 토론토는 7일까지 휴스턴과 경기를 치른 후 9일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다. MLB.com은 “스프링어의 복귀는 생산성이 높은 라인업에 확실한 힘이 될 것이다”라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앞에 5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마커스 세미엔과 스프링어가 있다면 매우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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