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으로 만들어"..박진영X싸이, 댄스천재 日소년 고키에 '깜짝' (라우드)[종합]

원민순 2021. 6.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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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진영과 싸이가 일본에서 온 댄스천재 고키에게 깜짝 놀랐다.

5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과 싸이가 새 보이그룹을 찾기 위한 오디션 심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싸이는 박진영이 두 번째 참가자 은휘의 매력무대를 보고 출발버튼을 누른 상황에서 그대로 멈춰 있었다. 싸이는 은휘의 실력무대로 자작 랩을 보더니 바로 3단계까지 직진했다. 싸이는 은휘에 대해 "사운드가 좋다"며 '라우드'를 통해 탄생할 보이그룹의 곡을 직접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참가자의 SNS 자기소개 문구는 "왜관남자"로 나왔다. 제작진은 박진영과 싸이에게 왜관이 지명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세 번째 참가자 조두현은 경북 칠곡 왜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전하며 현대무용을 전공한 사실을 얘기했다.

조두현은 실력무대를 먼저 하겠다고 나서며 김필의 '그때 그아인' 노래로 안무를 창작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진영은 조두현의 춤사위에 흠뻑 빠진 얼굴로 "잘하네"라고 말하며 1단계로 출발했다.

박진영은 조두현의 춤이 끝나자 "정말 춤을 잘 춘다. 그러나 이게 우리가 나중에 할 음악은 아니다"라고 1단계에서 멈춘 이유를 말했다. 싸이는 "현대무용은 잘 봤고 뭔가 좀 팝에 맞춰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나?"라고 기회를 한 번 주고자 했다.



조두현은 "가능하다"고 말한 뒤 노래부터 했다. 싸이는 조두현의 노래를 듣고 1단계로 나아갔다. 조두현은 노래를 마치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준비했다. 박진영은 "뭔가 있을 것 같잖아"라며 '다이너마이트' 춤만 잘 추면 자신은 뽑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영과 싸이 모두 조두현의 춤이 끝나고도 1단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싸이는 "예쁜 무대였다. 다만 우리가 찾는 보이밴드의 구성원이 되기에 결이 다르지 않나 해서 여기까지만 나왔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팝에 맞춰서 춤을 출 때는 동작이 없을 때도 춤을 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동작과 동작 사이에 가만히 있다. 몸이 계속 어디선가 리듬을 타고 있어야 한다. 이걸 단기간 내에 바꾸기에는 쉽지 않아 보여서"라고 3단계까지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네 번째 참가자는 일본에서 온 케이주였다. 케이주는 매력무대로 애교송을 선보였다. 박진영과 싸이는 난감해 하다가 보이그룹을 좋아해주는 팬심으로 봐야 한다면서 한 칸 씩 전진을 했다.

케이주는 실력무대로 창작안무를 보여줬다. 싸이가 박진영보다 먼저 3단계에 도착했다. 싸이는 케이주의 창작안무가 끝나자 "제가 먼저 나와서 참 다행이다. 춤출 때 표정과 눈빛에서 이런 걸 스타성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박진영은 "멋있는 건 안 될 것 같았다. 실력무대도 귀여운 거 하고 내려갈 것 같았다. 근데 반전이 있었다. 멋있는 모습이어서 '둘 다 되네?' 그게 저를 나오게 만든 큰 이유였던 것 같다"고 호평을 했다.



박진영은 다만 케이주의 노래실력을 걱정했다. 바로 데뷔를 해야 하기 때문. 박진영과 싸이는 케이주의 노래가 웬만큼만 된다면 스타성일 정말 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섯 번째 참가자는 일본에서 온 13살 소년 다나카 고키였다. 다나카 고키는 해외댄서들과 친해지기 위해 배웠다는 동전마술을 매력무대로 선보였다. 박진영과 싸이는 다나카 고키의 마술이 귀엽기는 했지만 출발버튼은 누르지 않고 실력무대를 기다렸다. 다나카 고키는 두 가지 댄스로 박진영과 싸이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싸이는 "저는 크럼핑 시작할 때 앞에 나왔잖아요 고키 군이 나를 쳐다봐줬으면 좋겠는 거다. 너무 멋있어서"라고 평했다. 박진영은 "저와 싸이를 관객으로 만들었다. '우와' 하면서 봤다. 이렇게 작은 체구로 우리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체격은 왜소하나 관절을 다 사용할 줄 안다. 팔을 뻗을 때 어깨랑 같이 넘긴다. 몸을 4등분해서 그 4등분이 사지에 붙어 있는 느낌이다. 힘이 좋다. 하체 힘 중요한데 어떻게 저 정도 힘이 나오지? 또 모든 동작을 정확하게 한다"며 극찬을 했다.

싸이는 박진영과의 심사 후 토크로 "천재다 대단한 천재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다나카 고키가 교만해질까 더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다나카 고키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다.

여섯 번째 참가자는 미국에서 온 다니엘이었다. 다니엘은 직접 만든 영화로 매력무대를 선사했다. 박진영과 싸이는 매력무대임에도 불구하고 3단계까지 바로 전진해 버렸다. 박진영은 "이상할 정도로 대단하다"면서 영화에서 다니엘이 한국으로 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다니엘은 실력무대로 랩을 보여줬다. 박진영과 싸이는 랩도 잘하는 다니엘의 모습에 흐뭇해 하며 무대를 지켜봤다. 싸이는 "표현력의 끝판왕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진영은 "우리가 찾던 그 인재 같다"고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진영, 싸이의 회사 소속 연습생들이 참가자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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