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돌아섰나..김종인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일 없다"

나운채 2021. 6.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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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틀어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일은 없다”며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안 전 시장은 회동 후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시장은 “검사가 바로 대통령 하는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검찰 조직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지금의 어려운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1위로 오르자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는 “100% 확신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있으면 전적으로 도우려고 생각도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별의 순간’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로서 여러 정치적인 것을 감안해서 한 얘기였다”고 선을 그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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