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전혜빈, 김경남 이별 통보에 "같이 끝내야지"

이이진 2021. 6.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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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끝내 이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3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예슬(김경남)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식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한예슬과 관계를 숨긴 것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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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끝내 이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3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한예슬(김경남)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은 오봉자(이보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사했다. 이광식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한예슬과 관계를 숨긴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광식은 "같은 원룸 살면서 불편할까 봐 그런 거지 다른 뜻 없어. 무슨 남자가 이래. 겨우 그딴 걸로 상처받고"라며 속상해했다.

한예슬은 "남자라고 상처 안 받는 거 아닙니다"라며 발끈했고, 이광식은 "알았어. 그렇게까지 아프게 생각하는 줄 몰랐어. 그런다고 그렇게 도망가듯 내빼버리고 연락도 안 받으면 어쩌자고"라며 쏘아붙였다.

한예슬은 "우리 끝난 거 아닌가요?"라며 물었고, 이광식은 "끝나긴 뭘 끝나. 시작이나 했나? 이래서 어린 남자 안 된다니까"라며 화를 냈다.

한예슬은 "나이 어려서 그런 거 아니에요. 나 연애 처음이에요. 그냥 잠깐잠깐 만난 여자는 있어도 이런 감정 처음이라고요. 내가 잘못 생각했네요. 401호는 다를 줄 알았는데 내 욕심이 너무 컸어요. 이렇게 대단한 여자 넘보는 게 아닌데. 이모님 화낼 만하고 온 식구 반대할 만해요. 내가 판검사나 의사였어도 이랬겠어요?"라며 서운해했다.

이광식은 "그런 사람은 뭐 나 같은 거 좋대? 나도 부족하기 짝이 없는 인간인데. 내 마음 알면서 왜 이래"라며 설득했고, 한예슬은 "어떻게 말하든 결론은 같아요. 나요. 미안해하면서 사랑 안 할래요. 내 행동이 잘못된 거면 얼마든지 '미안해요' 하겠지만 내 조건, 처지 때문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안 할래요. 그렇게는 사랑 안 할 겁니다"라며 못박았다.

이광식은 "끝까지 자존심 세우겠다는 거야? 같이 시작했으면 같이 끝내야지. 멋대로 혼자 이런 식으로 쫑내는 게 어디 있어. 연애는 사치고 허영이고 범죄인지 뻔히 알면서도 이 사람이면 공범자 돼도 좋겠다 싶어 시작한 건데. 남의 속도 모르고"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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