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토론토 방패'..챗우드, 0점대 ERA가 5.31까지 치솟아

배중현 2021. 6. 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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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불펜 타일러 챗우드(32)가 자존심을 구겼다. 심각한 부진의 연속이다.

챗우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전에 불펜 등판해 0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하는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난타당했다.

이날 토론토는 마운드가 고전했다. 선발투수 류현진(5⅔이닝 7실점)이 토론토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실점하며 부진했다. 6회 2사 후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도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했다. 타오르는 휴스턴 타선을 막아내는 데 실패했다.

더 큰 문제는 1-8로 뒤진 8회부터 마운드를 밟은 챗우드였다. 챗우드는 선두타자 차즈 맥코믹에게 2루타, 후속 마일스 스트로와 마틴 말도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무사 3루에선 호세 알투베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점 홈런까지 내줬다. 알레드미스 디아스마저 안타로 내보낸 뒤 제레미 비슬리와 교체됐다. 투구 수 21개 중 스트라이크 11개. 마운드에서 쩔쩔맸다.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챗우드는 올 시즌 첫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8⅓이닝 무실점. 16번째 등판까지도 0점대 평균자책점(0.53)을 유지했다. 토론토 불펜 투수 중 페이스가 가장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⅔이닝 4실점 부진했고, 31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1⅓이닝 2실점 했다. 이어 휴스턴을 상대로도 고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5.31까지 치솟았다.

초반 기세가 온데간데없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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